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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임

[Switch]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열혈 우당탕탕 대감사제!

  • 장르: 액션, 파티
  • 개발: Cygames, Inc., Arc System Works
  • 유통: Cygames, Inc.
  • 발매: 2024년 8월 30일

 

우마무스메의 IP로 제작된, 대운동회 게임입니다. 시즌 외의 기간에 감사제의 의미로 번외 경기를 펼친다는 설정의 게임이라, 철저히 레이스에만 치중하던 것과는 다른 게임이 되어있습니다

 

파티 게임인 만큼 본 게임에서 펼쳐지던 레이스 외의 미니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종목은 총 4가지 종류로, 농구 대전, 피구, 많이 먹기 대회, 장애물 경주입니다. 게임 이름에 맞게 운동회에서 볼 만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의 일반적인 운동회 보다는 일본에서 주로 열리는 학교 운동회를 가장한 동네 축제에서 볼 법한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각 종목 자체의 기본은 원래 종목의 형태를 지키는 편인데, 중간중간 장애물이나 스킬 등의 방해 요소가 있다보니 장애물 게임의 느낌이 꽤 강한 편입니다. 철저히 보유 스킬이나 스탯 등으로만 승부를 보던 원 게임과는 다르게, 실력 보다는 캐릭터의 스킬과 운이 더 작용하는 파티 게임이라는 성격에 충실한 편입니다.

각 캐릭터의 스탯도 영향이 있기는 하지만, 플레이어의 컨트롤이나 상황 대처 능력을 통해 어느정도 극복할 수도 있어서 내가 원하는 캐릭터를 가지고도 충분히 승리를 할 수도 있고, 함정이나 장애물, 아이템을 통해 우세를 취할 수도 있어 초심자나 못하는 사람도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등, 캐릭터의 스탯이나 스킬에 따라 게임이 완전히 갈려버리던 본편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파티 게임 치고는 종목이 4개밖에 없다보니 생각보다 오래 즐기기에는 질리기 쉽다는 단점 아닌 단점도 존재합니다. 보통의 여러 종류의 게임을 다수 탑재하던 것에 비해, 이쪽은 아예 파티 게임으로 즐길 종목 자체가 적은데다 각 종목도 깊이 있게 하기는 그렇게까지 파고 들 요소가 많지 않아서 생각보다 금방 질리기 쉽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룰이 비교적 단순해도 종목이라도 좀 많았다면 생각보다 붙잡기는 괜찮았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좀 아쉬운 점입니다.

 

게임 자체가 쉽다 하더라도 바로 맨 땅에 던져두지는 않고, 스토리 모드를 통해 어느 정도 튜토리얼의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총 4개 팀의 스토리를 진행하도록 해놓았는데, 어느 팀을 선택해도 모든 종목을 한 번씩은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원하는 팀부터 선택해서 진행해도 각 종목에 대한 이해도를 얻는 것은 딱히 문제가 없는 편입니다.

 

각 팀 별로 본편에 나온 우마무스메 4명 + 신규 우마무스메 1명의 조합으로 되어있는데, 본편에도 나온 캐릭터는 본편의 캐릭터성을 유지하면서 에피소드를 풀어낸 편이고, 신규 캐릭터도 비중이 부족하지 않게 특징이나 분량을 챙긴 편입니다. 특정 캐릭터가 분량을 조금 더 가져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한 쪽이 너무 많이 나오거나 부족하도록 하지는 않고 어느 정도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비중으로 등장하는 편입니다

 

단순히 각 종목에 대한 안내와 함께 스토리만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군상극을 보여주는 점도 있기 때문에 캐릭터나 설정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챙겨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스토리 모드에서 클리어한 팀의 캐릭터만 해금을 할 수 있고, 이마저도 바로 해금되는 것이 아니라 스카우트권을 주고 캐릭터를 해금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스카우트권을 상점에서 게임머니로 1만 골드에 파는데다 돈이 금방 벌리니 망정이지 그런게 아니었다면... 스토리 모드나 초반의 게임에서 벌리는 돈은 대체로 캐릭터 해금에 들어가는 수준입니다. 전체 캐릭터를 해금하기 위해서는 스토리 모드를 전부 돌아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스토리 모드와는 다르게 구매한 캐릭터 중에서 원하는 캐릭터 끼리 팀을 편성해서 커스텀 팀으로도 일반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팀 단위로 해금하기 보다는 원하는 캐릭터를 우선해서 해금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메인 스토리에 나온 캐릭터만이 기본적으로 게임에 포함되어 있고, 그 외에는 실장되지 않은 캐릭터가 많습니다. 그나마 시즌 패스로 추가된 캐릭터가 있긴 하지만, 그런걸 감안해도 본 게임에 비해서는 턱 없이 부족한 편입니다. 한 팀에 하나씩 포함된 추가 캐릭터를 제외하면 거의 본 게임의 런칭 초기 라인업과 비슷한 수준... 느리더라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캐릭터를 추가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파티 게임인 만큼 게임 플레이에 대한 커스텀은 괜찮은 편입니다.

각 종목 별로 옵션을 어느정도 설정하고 들어갈 수 있는데다, 원하는 종목만 정해서 플레이할 수 있기도 하고 한 종목만 플레이하는 등, 원하는 페이스와 설정에 맞게도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적당히 즐기기는 괜찮습니다.

 

기기 내에서 컨트롤러를 여러개 달아서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온라인으로 다른 유저와도 만날 수 있...긴 한데 생각보다 매칭이 잘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혼자서 CPU와 즐길 수도 있지만 타 유저와도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등, 파티 게임으로써의 기능은 확실한 편입니다.

 

캐릭터가 워낙 많다보니 팀 룸 기능도 있는데, 꾸린 팀 단위로 방에서 휴식하거나 설치된 가구와 반응하는 것을 그냥 감상하는 정도입니다. 방을 직접 원하는 스타일로 꾸밀 수 있기 때문에 본인만의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물론 모든 가구를 직접 벌어들인 코인으로 사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게임기를 설치하면 골드 십을 주인공으로 한 로그라이트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니게임 치고는 이쪽이 오히려 더 할 것이 많은 느낌이긴 한데, 난이도도 어렵지 않고 어처구니 없는 실수만 하지 않으면 넉넉하게 클리어가 가능하기에 초심자라도 즐길 수 있어서, 어쨌든 본 게임이 질릴 즈음에 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마무스메 IP의 캐릭터를 좋아하거나, 가볍게 파티 게임 정도로 즐긴다면 큰 문제 없이 적당히 할 만한 게임이지만, 본 게임과 비슷하게 파고들거나 본격적인 운동회 게임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실망할 수 밖에 없는 물건이지만, 반대로 가볍게 플레이한다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정도의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캐릭터 해금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떻게 접근하더라도 플레이를 하겠다면 감안을 하고 해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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