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르: 공포
- 개발: Loxarc Inc.
- 유통: Loxarc Inc.
- 발매: 2025년 8월 15일
일본에 사고 물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건사고 등으로 사람이 살기 꺼림칙한 부동산을 뜻하는 말입니다. 사람이 오래 살지 않게 된 사고 물건은 어련히도 이러한 폐가 혹은 흉가 체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침입하거나 거주지가 마땅히 없는 노숙자들이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심령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런 물건을 등록하고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감독 관리하는 단체도 있을 정도이며, 여기서 홍보를 위해 만든 게임입니다
라는건 사실 허구입니다. 이런 단체가 있다거나 하는 쪽은 게임에서 설정을 위해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입니다. 물론 실제로 사고 물건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것으로, 대체로 오랫동안 노인층이 집 주인이라 노환으로 죽거나 해서 사람이 살지 않게 된 집이나 사건사고로 인해 더 이상 아무도 살지 않게 된 집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사유로 꽤 많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런 집은 대체로 방치되기 마련이다보니 흔히 비행 청소년의 범죄 소굴이나 노숙자들의 숙소가 되기도 하며, 때로는 심령 현상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돌기도 합니다. 물론 마지막은 진짜인지 알 길이 없지만...
아무튼 그러한 현실적인 부분을 기반으로 심령 현상이나 이상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감시한다는 컨셉의 게임입니다.

게임은 상당히 단순한 구조로, 사고 물건을 CCTV로 감시하며, 이상 현상이 일어난 곳을 마우스로 클릭하여 보고하기만 하면 되는 어렵지 않은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8번 출구 이후의 이상 현상 찾기 게임과 비슷하지만, 이상 현상이 있으면 되돌아가거나 회피하는게 아니라 정면으로 찾아내고 보고한다는 것이 차이가 되겠습니다. 보고라고 해봐야 정말 이상 현상이 있는 곳을 길게 클릭만 해주면 되기 때문에 딱히 플레이어가 문서를 작성하거나 하는 것도 없습니다.
실제 사진을 차용했지만 사진이 실제 움직이거나 하지는 않고, 카메라에 있는 약간의 노이즈 현상 정도만 있어서, 영상 형식으로 깜짝 놀라게 하는 경우는 없어서 뭐가 갑자기 확 튀어나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침착하게 다음 카메라로 넘겨가면서 이상 현상을 찾으면 되는 복잡하지 않은 스타일입니다.

인게임 시간으로 00시부터 05시가 될 때 까지 이상 현상을 찾으면 되는데 단순히 물건이 쓰러지거나 없어진 현상부터 시작해서 심령 현상이나, 아예 귀신이 튀어나오는 등 생각보다 다양한 현상이 있습니다. 다만 등장하기만 할 뿐 플레이어를 쫓아와 위해를 가하거나 하지는 않다보니 약간 깜짝 놀라는 정도의 연출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일부의 경우에는 카메라에 들이댄다거나, 빠르게 보고하지 않으면 게임을 끝내는 이상 현상도 있긴 합니다만 게임이 그렇게 끝난다고 패널티가 있는건 아니라 생각보다 부담이 크지도 않은 편입니다.
카메라 모드는 총 2가지가 제공되는데, 컬러로 볼 수 있지만 어두운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일반 모드와, 흑백으로만 보이지만 어두운 곳 까지 모두 보이는 흑백 모드 2가지입니다. 한 쪽 모드에서만 보이거나 알아보기 쉬운 이상 현상이 상당 수 있다보니 어느 한 쪽만 쓸 수는 없고 양 쪽을 번갈아가면서 봐야합니다. 이상 현상이 나올 때 까지 CCTV를 돌리면서 약간 지루할 수 있는 상황을 조금이나마 재미있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게임이 종료되는 방식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아 이상 현상이 5개 이상 동시에 나타나거나, 문제가 없는 위치를 일정 횟수 이상 보고해버리면 그대로 게임이 종료되어 버립니다. 이상 현상이 3~4개 쌓이면 화면에 서둘러 보고해달라는 메세지가 나타나며, 플레이어를 꽤 긴박하게 몰아넣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 메세지 덕분에 침착하게 보면 찾을 수 있을 법한 이상 현상도 마음이 급해져서 놓치고는 게임이 끝나버리는 경우도 꽤 있을 것이라 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심장 박동 소리와 함께 화면에 갑자기 들이대는 조금 깜짝 놀랄만한 이상 현상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빠르게 보고하지 않으면 그대로 게임이 종료되며 결과 정산 화면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상당히 갑자기 나오다보니 꽤 놀랄 만한 이상 현상이라 이런건 사실 놓칠 리가 없긴 할 듯 합니다

새벽 5시까지 버티며 이상 현상을 최대한 찾아내면 클리어로 처리되는데, 보고한 이상 현상과 더불어 새로 찾아내거나 놓친 이상 현상이 몇 개나 되는지도 알려주는데, 어떤 것을 놓쳤는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클리어를 실패했을 때에 어떤 이상 현상이 어느 캠에 있었는지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5시간 동안 CCTV를 보면서 이상 현상을 찾아내면 15만원을 받을 수 있는 직장... 개인적으로 정말 입사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장소를 한 번씩 다 클리어하면 어떤 이상 현상이 있었는지 도감으로 확인할 수도 있고, 이상 현상의 발생 확률이나 미스 제한 허들이 높아지는 특근 모드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쪽은 이상 현상 발생 빈도도 꽤 높은데다 여기서만 나오는 이상 현상도 있어서, 정말 하드 난이도 느낌으로 클리어를 전부 한 사람들이 즐길 만한 난이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한 번 발생해서 찾은 이상 현상은 다시 발생할 확률이 좀 낮아지고, 아직 발생하지 않았거나 못 찾은 이상 현상 위주로 나오다보니 여러 번 순회를 돌면서 이것저것 찾아보는 것도 꽤 재미있긴 합니다.
아쉽다면 이렇게 모은 이상 현상을 상세하게 볼 수 없다는 점...

실제 사진을 기반으로 했지만 깜짝 놀라게 하거나 하는건 거의 없고 대부분 직접적인 위해를 끼치지 않는, 하지만 실제 사진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생동감이나 현실감은 좋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배경이 실제 장소인가 하면 실제 장소는 맞지만 게임의 설정을 위해 지역을 다른 곳으로 표기하거나 현재는 없는 사고 물건의 사진을 사용하는 등 일부 각색이 있기 때문에, 실제 위치를 찾아가는 행위는 어렵긴 합니다.
아무튼 너무 무리한 행위만 하지 않는다면, 이상 현상을 찾아내는데 도가 텄다 라던가 실제 사진을 차용한 게임을 해보고싶다 하는 경우에 꽤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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