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격투
- 개발: 딤프스
- 유통: 반프레스토
- 발매: 2007년 1월 11일
같은 개발사, 유통사에서 제작 및 출시했던 유유백서 FOREVER의 후속작 격 작품입니다. 정확히는 아케이드로 먼저 출시가 된 이후, 가정용으로의 이식 작품입니다.
배틀 스타일은 전작의 가벼운 스타일의 격투에서 벗어나 조금 제대로 격투 게임 스타일로 맞추어졌습니다
버추얼 파이터처럼 펀치, 킥, 가드 3개 버튼을 사용하며 통상 공격과 기를 소모하는 공격, 일정 시간 동안 변신하는 진심모드 등, 조금 더 체계적이고 진지한 격투 게임을 표방하고는 있습니다. 거기에 상중하단이 나뉘어져 있고 방향에 맞는 잡기는 물론이고 커맨드를 이용한 기술이나 연속기까지 있는 등, 전작에 비해서는 나름 준비를 한 편입니다. 거기에 캐릭터 별로 체형이 차이가 있다보니 상단 기술은 키가 작은 캐릭터에 맞지 않는 등, 꽤 판정도 세밀한 편입니다.
다만 콤보를 넣기 꽤 까다로울 정도로 잘 맞지 않기도 하고, 대다수의 기술의 커맨드가 까다로운 편이라, 커맨드가 꼬여서 제대로 기술이 나가지 않는 경우도 많아, 거진 버튼 연타로 나가는 기술이나 잡기 위주로 풀어나가게 됩니다.
거기에 기본기 외의 공격기가 전반적으로 데미지가 아주 낮지 않은 편이다보니, 적의 공격을 막아가면서 딜을 넣어야 하기에 전반적인 흐름이 가드 위주로 흘러가게 됩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가드 버튼이 있다보니 철권이나 KOF처럼 레버를 당겨 가드를 하는 게임에 익숙한 사람은 생각보다 적의 공격을 막는데에 조금 힘들 수도 있긴 합니다.
문제는 기술 간의 캔슬이 안되고 기술을 쓰다보면 회전이 되는 경우가 많아, 생각보다 공격의 흐름이 썩 좋지는 않은 편입니다. 기술의 캔슬이 되지 않아 다른 기술로 옮겨가거나 끊고 가드를 하기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몰아붙이는 중 상대에게 등을 보이는 각도로 돌아가 잡히거나 콤보 한 세트를 내주는 경우도 생깁니다. 전작보다는 좀 더 격투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만든 것 같은데 그에 맞지 않게 격투 게임으로써 불편한 부분이 꽤 있습니다.
그나마 챙길만한 부분이라면 진심 모드에 돌입하면 변신하는 모습이 애니의 설정을 잘 반영해두었다는 점 정도...
어쨌든 대전 게임이다보니 혼자서도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2명이서 즐길 수도 있게 되어있습니다. 당연하지만 둘이서 플레이하면 대전 모드이지만, 혼자서 즐기면 서바이벌 모드, 아케이드와 동일한 기술이나 캐릭터를 그대로 따라가는 아케이드 모드, 가정용 이식에 맞춘 추가 캐릭터나 추가 기술까지 사용이 가능한 120% 모드 중에 선택해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어느 쪽을 플레이해도 해금 요소를 해금하는 것은 가능한데, 전반적으로 가정용에서 추가된 기술은 둘째치고 추가 캐릭터의 성능이 썩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아케이드 편으로 진행하는 것이 좀 더 편하긴 합니다. 특히 몇 캐릭터는 뭔가 애니에서 보던 것과는 다르게 체격이 좀 미묘한 경우가 많기도 해서...
또 나름 애니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스토리 모드도 준비되어 있는데, 역시 스토리는 게임 이름에 맞는 암흑 무투 대회 결승전까지가 전개입니다. 애니의 스토리를 따라 느슨하게 전투를 하는 진행인데,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고 패배해도 다시 도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도 있습니다.
걔중에는 전개에 맞게 캐릭터가 바뀌거나 패널티를 안고 플레이하기도 하다보니 생각보다는 애니 전개를 축약해서 본다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
다만 최종 보스인 도구로 동생은 깨라고 만든건지 모를 정도로 살인적인 난이도라, 스토리 모드의 장벽 역할을 하다보니 컨텐츠 해금은 어려운 편입니다. 그 전 까지는 어떻게든 할 만한 난이도이지만, 최종 보스의 기술이 근거리 원거리 구분 없이 딜을 넣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다 누워있는 상태에서도 딜을 넣을 수 있어서, 뭘 해도 이기기 어려운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난이도 조절이 좀 잘못 되어있지 않나 싶은 수준입니다
그래도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도 팬 서비스가 있긴 한데, 애니 장면을 따오긴 했지만 참전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포함하여 이미지를 볼 수도 있고, 로딩 화면을 심심하지 않게 일러스트나 캐릭터의 보이스를 들을 수 있도록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세팅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일러스트는 애니 장면인데다 로딩 화면은 개인 취향이기도 하고 꼭 세팅하지 않아도 되다보니 전작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운 편입니다.
사실 격투 게임 치고는 꽤 아쉬운 물건입니다. 비교해서 발전시킬만한 전작이 있었는데도 생각보다 허술하기도 하고 애매하게 나온 물건이라... 그렇다고 팬 서비스를 노리고 사기에는 전작보다 부실한 점도 있어서, 전작을 생각하고 사기엔 꽤 아쉬운 물건이긴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전작이라 하긴 뭐하지만, 전작인 유유백서 포에버 쪽이 좀 더 나았던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대로 정말 괜찮았던 것인가 하는... 그런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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