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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

[Steam] 슬리핑 독스 Definitive Edition

  • 장르 : 오픈월드 액션
  • 개발 : United Front Games
  • 유통 : Square Enix
  • 발매 : 2014년 10월 10일

홍콩을 배경으로 하는 마피아 게임입니다. 일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용과 같이가 있다면, 이 작품은 중화권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똑같이 마피아를 주제로 하고있지만 여러모로 차이점이나 특이한 점도 많습니다.

 

주인공인 웨이 쉔이 홍콩의 경찰의 요청으로 마피아 조직인 신안의회로 잠입해서 자리잡아가는 스토리입니다. 경찰 신분이지만 어릴 적 같이 자랐던 친구들이 신안의회에 소속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신안의회에 잠입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로 요청받아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스토리 속에서 주인공은 경찰로써의 모습과 더불어 마피아로써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양면적인 위치에 처한 주인공도 물론이지만, 같이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도 특색있는 캐릭터가 많기에, 하나하나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게임 자체가 마피아 조직에 잠입하여 수사한다는 주제인 관계로, 그러한 양면적인 모습이 게임에서 스토리나 퀘스트에서 잘 드러나는게 특징적입니다. 마피아들을 도와 특정 미션을 달성하는 퀘스트가 있는가 하면, 경찰을 도와 치안 유지를 하기도 합니다. 경찰을 돕는 미션은 정체를 숨기기 위해 주인공의 얼굴을 가리는 복면을 쓴다는 것이 또 디테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피아 게임이라, 전투는 격투게임처럼 진행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용과 같이와 비슷하게 맨몸을 이용한 전투를 하게 되지만, 점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적이 가진 무기를 빼앗아서 쓰거나 주변의 사물을 이용해서 스타일리쉬 액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액션만 구사할 수 있지만, 레벨이 오름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구사할 수도 있게 됩니다.

또 중반부 이후에는 전투에서 총기가 등장하게 됩니다. 직접 가지고 다니는 경우는 제한되지만, 전투 중에 적이 쓰던걸 탈취해서 쓰는 구조인데, 중~후반부 액션의 큰 축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총을 직접 조준해서 사용하고 탄이 다 떨어지면 다시 채워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FPS에 약한 사람들에게는 좀 어려운 파트가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후반부의 전투 절반은 총격전이 차지하고 있어, 어느 정도 중간 지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의 준비는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주인공을 강화하는 각종 업그레이드도 있는데, 이것들이 여러 타입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경찰과 삼합회, 카리스마 경험치는 스토리를 진행하거나 서브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증가하게 되는 것들이고, 쿵푸 업그레이드는 신상을 찾아주는 퀘스트, 체력 업그레이드는 맵 전반에 퍼져있는 석상을 찾으면 가능합니다.

모두 다 채워야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스토리나 퀘스트를 진행하는데 특히 도움되는 기술이 있기에, 게으르지 않게는 업그레이드를 해줘야 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경찰 쪽 업그레이드 중에는 길에서 차를 쉽게 획득할 수 있는 필수라고 해도 좋을 스킬도 있습니다.

오픈 월드를 추구하여서인지, 카무로쵸 내에서 걸어다니던 용과 같이와는 다르게, 홍콩의 꽤 넓은 구역을 돌아다니게 해놓았습니다. 그래서 활동하는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걸어다니기만 할 수는 없고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통해 이동하는 것이 플레이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어있습니다. 대신 그만큼 길이나 주변 경관, 건물 등이 유기적으로 잘 위치하고 있어, 도심지를 드라이브한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이동을 편하게 하는 택시 같은 장치도 있어 직접 운전하는 수고를 조금 덜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맵 곳곳을 이용한 레이싱을 즐기는 미니게임도 있어, 레이싱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즐기기 위해서는 훔친 차가 아닌 실제 구매한 차가 필요한 관계로, 이런 쪽을 관심없이 진행하던 사람들에게는 완전하게 즐기지는 못하는 컨텐츠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또 퀘스트를 진행하면서도 로드를 달리거나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등, 잘 닦여진 맵을 십분 활용하는 모습도 드러납니다.

다만 차량 운전이 다른 레이싱 게임처럼 실제적이거나 썩 편한 구조는 아니라서, 익숙해지는데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야 레이싱이나 실제 퀘스트 수행에서 편리해진다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 이 게임은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이기에, 비위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묘사나 연출이 나오기도 합니다. 마피아 게임 특성 상 잔혹한 묘사가 없을 수는 없지만, 이런 부분에서 약한 사람들에게는 많이 어려운 부분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런 부분을 제외한다면, 마피아 게임으로써 즐길 요소도 많고 재미있는 퀘스트도 다수 포진해있어서, 비장감 있는 스토리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GTA처럼 서브 퀘스트 위주로 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해볼만한 좋은 게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작성됩니다. 그렇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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