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 ∞클라이맥스 액션
- 개발 : 플래티넘 게임즈
- 유통 : 닌텐도
- 출시 : 2018년 2월 16일
전작인 1편에 이어서 나온 작품입니다. 닌텐도에서 자금을 출자받아 제작하여 처음에는 Wii U에서만 나왔지만 스위치로도 이식된 것이 특징입니다. 스위치 쪽에서도 패키지 판을 구하기 힘들었으나, 패키지 재판으로 구하기 쉬워진 이력이 있습니다.
전작의 색상이 붉은색 계열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작은 푸른색 계열의 테마로 바뀌었습니다. 캐릭터의 배색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으로 색감이 푸른색으로 바뀌어, 전작보다 시원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불길이 가득했던 전작에 비해서 이번에는 전반적으로 물과 관련된 스테이지가 많습니다.
전체적인 게임의 그래픽도 좀 더 선명해지고 밝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약간은 칙칙하고 어두운 느낌도 있었던 전작과 다르게 깔끔하고 밝은 스테이지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토리 적으로는 세계를 관측하는 눈 하나가 사라져서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천계와 마계에서 개입하려 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주 무대는 인간계지만 천사와 계약한 인간도 상대를 해야하다보니 다른 작품에서도 흔히 한 번씩은 나오는 천사와 악마가 대립하는 화려한 장면도 나옵니다. 스케일이 큰데다 스토리 상에서도 서로 균형을 이루던 현자와 상대하는 모습이라, 제대로 붙는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 무대는 인간계로 맞춰져있지만, 스토리 상으로 지옥으로 향하다보니, 마계에서도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덕분에 천사만 끊임없이 상대하던 전작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적으로 악마도 튀어나옵니다. 마계는 인간계와는 다른 특성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어, 발판에 따라 중력이 달라지거나 적을 피해 추락하면서 아이템을 획득하는 등 색다른 구조의 스테이지도 맛볼 수 있습니다.
전투 시스템은 전작의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오면서 새롭게 엄브란 클라이맥스가 추가되었습니다. 토쳐 어택처럼 마력 게이지가 1줄 이상을 때 1줄을 소모해서 발동할 수 있으며, 강화된 공격으로 강화된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또 발동되어 1줄의 마력 게이지를 소모할 때 까지는 데빌 메이 크라이의 마인화처럼 체력이 조금씩 차기 때문에, 막 기대할 수는 없지만 위급할 때 데미지를 넣으면서 체력을 약간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쳐 어택이 헤일로를 좀 더 얻을 수 있지만 마력 게이지를 1줄 소모해서 적 하나만 처치할 수 있던 것에 비해서 좀 더 범용성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몰려나오는 잡몹을 상대할 때는 이쪽이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장비할 수 있는 무기의 효율도 올라가서, 전작보다 더 편한 액션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후반에는 아예 범용성 좋은 무기를 자동으로 입수하게 하여 보다 편한 게임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합니다. 특히 기본 무기가 효율이 나쁜건 아니지만 리치가 약간 아쉽게 짧은 부분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리치나 활용성이 좋은 무기로 옮겨가게 되는데, 이런 부분에서 좋은 무기가 있어서 중후반부 진행을 좀 더 편하게 풀어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입수만 하면 손이나 발에만 착용할 수 있고 한 세트를 더 사야 반대쪽에도 착용이 가능하거나, 손에만 착용할 수 있는 무기도 있어서, 이런 부분은 잘 살펴보고 무기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후반부에는 스토리 상 500년 전으로 날려져가기도 하고, 상황 상 보스 러시는 거의 천사 쪽 몬스터가 몰려나옵니다. 특히 배경도 1편에서 들렀던 배경, 비그리드의 일부가 나오기도 하고 전작에서 보스로 나왔던 주요 보스나 중간 보스들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1편에 대한 회상도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마계에 있던 보스들이 적으로 나오기 약간 애매한 환경에서, 반가운 얼굴이 적으로 몰려나오는 장면은 전작 유저들에 대한 일종의 팬 서비스 느낌도 납니다.
전작에 바이크 모드, 비행 모드가 있었듯이, 이번 작에도 슈팅 모드를 비롯해서 탈 것만 살짝 바뀐, 조작이 기본과 다른 모드가 더 추가되어 있는데다, 아예 로봇을 타고 전투하는 챕터도 들어있습니다. 기본 잡몹은 스치기만 해도 사라져버리고, 덩치가 큰 적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어서 호쾌한 플레이감을 느낄 수 있는 점은 좋지만, 약간 컨트롤이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스토리는 전작인 1편과 잘 이어지면서 1편과 2편이 유기적으로 또 과거와 이어져서 구성되는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2편에서의 설정이 1편의 설정을 또 왜곡되게 영향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2편을 하고 1편을 되돌아보면 또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1편만 놓고 플레이해도 하나의 완성된 스토리가 나오지만, 1편 2편을 모두 플레이하면 서로 스토리를 해치지 않으면서 이어지는 스토리가 또 나오는 것이죠.
완성형 작품이 나온 이후에 후속작이 나오면서 전후관계가 망가지거나 아쉬운 부분이 남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이 작품은 그런 경우 없이 말끔하게 잘 이어진 점은 다행이라면 다행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도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난이도에 따라 클리어 시에 스토리에 나오는 캐릭터를 해금되어, 다른 캐릭터로 스토리를 플레이해볼 수 있는 부분도 늘었습니다. 스토리가 변하거나 하지는 않고, 모델링과 캐릭터에 따라 스킬의 연출 정도만 살짝 달라지지만, 다른 캐릭터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클리어 특전 정도로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좀 더 밝아진 전작의 장점을 이어오면서 좀 더 진행이 쉬워지도록 조절해서, 호쾌하면서도 막 쉽지는 않게 난이도도 잘 조절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범용성 있는 공격이나 무기를 쓰면서도 너무 쉽거나 어렵지 않게 플레이가 가능한데 스토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게 되어있어,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액션에 약한 사람들도 못할 정도가 아닌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난이도를 올리는 방법도 있어, 쉽게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원하면 어렵게도 플레이가 가능한 괜찮은 게임이라 할 수 있겠네요.
모든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작성합니다. 오늘의 추천 메뉴를 알려주는 게임은 아닙니다.
'콘솔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Playstation 2] 악마성 드라큘라 어둠의 주인 (0) | 2023.01.28 |
---|---|
[Switch] 제로 ~누레가라스의 무녀~ (0) | 2023.01.25 |
[Playstation 4]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하우스 오브 애쉬 (0) | 2023.01.21 |
[Playstation] 여신이문록 페르소나 (0) | 2023.01.18 |
[Switch] 베요네타 (0) | 2022.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