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생존 호러
- 개발 : Supermassice Games
- 유통 : Bandai Namco Entertainment
- 발매 : 2021년 10월 22일
다크 픽쳐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입니다. 전체적인 게임 스타일이나 장르는 바뀌지 않았으나 다른 작품에 비해 완성도가 조금 높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 작품으로 나온 데빌 인 미가 스토리나 완성도에서 아쉬운 평가가 나오는걸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한 부분이긴 합니다.
중동에 작전으로 투입된 미군이 지진에 휘말려 고대 신전에 떨어져 탈출구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을 풀어내는 것이 특징인 작품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평범한 사람들이었던 다른 작품과는 또 다르게, 전부 군인인 것이 특징입니다. 군인이 주요 등장인물인 만큼 특이한 인간군상은 나오지 않지만, 그만큼을 각 캐릭터 간의 삼각관계를 통한 관련성이나 미군에서 가능한 관계로 묶어놓았습니다.
군인이 등장인물이니 따라서 온 시스템이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FPS를 하게 됩니다. 게임의 메인이 FPS가 아니기도 하고 신전에 갇혀버린 환경이라, 총기를 바꾸거나 탄약 제한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짧은 FPS의 결과에 따라 진행이나 스토리가 바뀌는 경우도 있으니 어느정도 긴장감을 주기도 압니다. 바로 다른 작품에서는 권총으로 쏘고 끝나는 것과 다르게 소총으로 사격하다보니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기도 합니다. 게임 장르를 확연히 바꿔버리지 않으면서도 미니게임 느낌으로 잘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신전에서 적으로 등장하는 존재는 고대에 지구로 온 외계인으로, 한두개체만 등장하는게 아니라 몰려서 나옵니다. 다른 작품에서 하나씩 나오거나 같은 사람이었던 것과는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적으로 등장하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조금씩 알아갈 수 있는 연구 자료가 나오기 때문에, 아예 미스테리한 존재로는 또 남지 않습니다.
또 나올 때는 공포감을 주면서 주변을 배회하다가 나오지만, 여럿이 나오기 때문에 죽여도 끝이 없이 없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나오기 전에는 뭔지 모를 존재가 주변을 배회하는 공포심을 주지만, 일단 튀어나오면 끝이 없이 나오는 다른 공포를 줍니다.
조금 아이러니한 점은 이런 괴물이 총탄은 맞아도 약간 아프고 밀려나는 정도지만, 쇠꼬챙이에는 찔리면 그대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게 되어있습니다.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이지만, 반대로는 총으로 죽지 않는 존재라는 각인은 남기 때문에 경악할 법 하긴 합니다.
배경이 되는 장소가 메소포타미아 문명 시절에도 사용하고, 그 이전부터 있다고 나오던 장소라, 배경적으로 원시적이면서 신화적인 느낌을 많이 줍니다. 돌과 나무로 된 구조물에 옅은 불빛만을 통해 주변을 볼 수 있어서, 오래 되었다는 느낌과 동시에 원시적인 공포감을 많이 줍니다. 색감 자체도 주로 옅은 불빛이나 횃불을 통한 색감으로 전해지기에 다른 작품과는 다른 붉은 계열의 어두운 분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제외하면 기본 골격부터 해서는 다른 작품과 큰 차이 없이, 선택지나 사물 조사를 위주로 게임이 돌아갑니다. 스토리에 큰 영향을 주는 선택지나 처해있는 환경을 알아갈 수 있는 단서 조사 등, 기본적인 부분은 같고 어렵지 않게 돌아가기 때문에 진행이 막히거나 어려운 부분은 존재하지 않아, 처음해도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시리즈 특성 상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소리로 공포감을 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약한 플레이어라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시스템적인 부분은 아닐 수도 있지만, 이 작품이 다른 시리즈 작품보다 나은 점은 시리즈 작품 중에서 버그나 프레임 드랍이 가장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간혹 씬이나 챕터를 넘어갈 때에 키 입력이 먹히지 않거나 순간적인 화면이 튀는 현상이 있지만, 그런 부분 외에는 프레임 드랍이 생기거나 진행을 방해하는 버그가 없어, 다른 작품에 비해 좀 더 쾌적하게 플레이는 가능합니다.
버그가 없는 게임은 없지만은, 역으로 말하면 시리즈의 다른 작품이 버그나 프레임 드랍 때문에 진행이 불편하다는 역설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 게임 시리즈 특성이기도 하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당연히 플레이 타임이 짧다는 점이 크게 자리합니다. 짧은 플레이 타임의 게임을 여러 번 돌아서 다양한 전개를 보는게 특징이지만, 5~6시간 정도면 시작해서 엔딩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조금은 아쉽긴 합니다. 다르게 보면 같은 시리즈 작품에 비해서 조금 더 길다는게 불행 중 다행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초자연적인 존재와의 조우나 생존을 위한 도주 같은 것을 생각하고 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지만, 반대로 존재하는 괴물과 맞서서 싸우거나 하는 쪽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해봄직한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작성합니다. 집에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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