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 탐색형 액션 게임(메트로배니아)
- 개발 : DICO, Artplay
- 유통 : 505 Games
- 발매일 : 2019년 6월 18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인 메트로배니아의 작품인 블러드스테인드입니다.
프로듀서인 이가라시 코지가 코나미를 퇴사한 후 개발한 작품으로, 언젠가 쓰게 되겠지만, 월하의 야상곡을 상당히 떠올리게 하는 구조와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맵 구조가 완전히는 같지 않지만, 테마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월하의 야상곡과 비슷하며, 서양의 고성 분위기가 물씬 나는 테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반적인 테마가 그렇다보니, 이쪽 계열의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재미있는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고성이 기본이지만 하나의 성 안에 성당, 도서관 같은 시설도 구비되어 있는데다, 성 밖으로 기차를 타고 나가는 맵도 준비되어 있어, 악마성 뿐이 아닌 다른 테마의 맵도 탐험해볼 수 있다는건 어떻게 보면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각 맵의 위치와 어울리지 않는 부분도 존재한다는 부분도 있게 됩니다. 고성의 높은 곳으로 올라가 들어간 곳은, 유저들이 생각한 것과 다르게 일본풍 정원이 있다거나, 깊은 물속을 지났더니 사막이 나온다던가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왜곡된 공간이라 이렇게 되었다 라고도 할 수는 있겠지만, 위치를 좀 더 잘 맞췄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는 당시 좋지않은 의미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던 마이티 넘버 나인으로 인해, 개발을 같이 진행하던 회사와 함께 빠르게 개발을 마무리하다보니 생긴 문제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긴 합니다. 맞다면, 기간이 조금만 더 길었어도 어떤 맵이 나왔을지 좀 더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고도 생각합니다.
악마성 시리즈의 프로듀서가 만든 게임이다보니, 게임 곳곳에 악마성을 오마주한 부분이 잔뜩 있다보니, 악마성 게임을 하고 온 사람들이라면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이런 부분은 신경을 잘 써줘서 좋다는 생각도 드네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즈하는 기능도 추가되어 있어, 기존에는 장비에 따라 무기나 의상의 색상만 약간씩 바뀌던 부분이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헤어나 얼굴, 복장의 색상은 물론이고 헤어스타일도 획득하는 아이템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진일보한 시스템을 자랑합니다. 지금은 더 업데이트가 되어 RGB 색상값을 자유롭게 일일히 지정할 수 있게되어 있습니다. 장비에 따라 단순히 망토색이나 공격 모션만 바뀌던 옛날과는 격세지감이 든다 할 수 있겠습니다
주인공이 적을 죽일 때 얻는 '샤드'라는 것을 통해 마법을 어느정도 사용할 수 있다는 설정이 있어, 적을 잡다보면 가끔 이런 연출이 나오며 새로운 스킬을 획득합니다. 패시브로 발동하거나 소환수, 단발성 기술이나 연속공격형 스킬 등, 잡은 적에 따라 그 적의 스킬을 따라가는 스킬을 배울 수 있어, 이 적을 잡으면 어떤 스킬을 배우는가 하는 재미도 줍니다
모든 게임이 그렇지만, 이렇게 얻는 샤드도 쓰기 좋은 기술이 있는가 하면, 사용성이 낮아 사장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새로운걸 써본다거나 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아니면 대체적으로 쓰던 샤드를 계속 쓰는 현상이 발생하는거죠. 마을에서 샤드를 업그레이드하는 기능도 있다보니, 정말 깊게 파고들지 않으면 끝까지 쓰던 것만 쓰는 경우는 꽤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샤드의 수가 상당히 많다보니 어떻게 보면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메트로배니아 특성 상, 게임 상의 맵인 곳에서 못 가는 곳은 없습니다. 그래픽이 발달한 게임이라, 탐험심이 좋은 사람들에게는 배경을 구경하면서 동시에 성 곳곳을 탐험한다는 재미를 주는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진행 방법에 따라서 조금 일찍 갈 수 있거나 못 가는 곳이 생기지만, 이 마저도 추후에 얻게되는 샤드나 장비를 통해 갈 수 있게되므로, 조급하게 하지말고 느긋하게 즐긴다면 제대로 된 탐험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찌되었건 게임 자체가 월하의 야상곡의 느낌을 그대로 이어받은 게임이다보니 올드 팬들에게는 향수를, 새로이 게임을 해보는 사람에게는 신선함을 주는 게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메트로배니아 시리즈의 부조리한 느낌도 어느정도 이어져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런 부분을 감안하고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한 번 즈음 해보기는 좋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작성됩니다. 객관적인 리뷰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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