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 호러
- 개발 : Chilla's Art
- 유통 : Chilla's Art
- 발매 : 2023년 3월 23일
공포게임을 제작하던 Chilla's Art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공포게임이라고는 하지만 8번 출구와 같은 방식의 이변 찾기 스타일입니다. 8번 출구 이래로 같은 스타일의 게임이 자주 나왔었는데 동류의 게임으로 나온 것 치고는 괜찮은 퀄리티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이름에 걸맞게 신칸센 열차를 배경으로 하는 이변 찾기이기에, 익숙한 장소의 특징이나 폐쇄감을 이용한 8번 출구와는 다르게 밤 시간대라거나 조명의 밝기 등을 이용해서 공포감을 조성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누구나 자주 이용하는 공간은 아닌 기차가 배경이라, 익숙함에서 오는 이질감은 조금 적긴 합니다.
다만 사람이 거의 없다거나 주변 환경을 잘 살펴서 문제점을 찾아야 한다는 점은 큰 차이가 없기에 결국 이 게임도 원래 상태와 어떤 점이 차이가 있는지 관찰이 중요하게 됩니다. 좀 더 신경써서 봐야할 요소가 많다는 점은 이쪽이 난이도가 좀 더 높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다만 이변 자체가 무작정 많이 등장하지는 않고 구역 별로 이동해야 하는 칸도 1개 정도 적어서 난이도는 오히려 이 쪽이 낮다는 느낌도 조금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찾기 어려운 이변이 거의 없고 눈에 확 들어오는 이변이 많은 점도 한 몫 하기는 합니다
이런 게임 특성 상 플레이가 일정 횟수 이상 반복되면 지루해지기도 하고, 패턴이 슬슬 보여서 난이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열차라는 특징을 잘 이용해서 중반부터는 배경을 특등석으로 바꿔서, 시간이 누적될 수록 단조로워지는 부분도 줄이고, 일정 횟수 이상 틀리면 다시 진행해야 하는 등, 긴장감을 계속 살려서 가는 점이 특기할 만한 사양입니다.
횟수가 3번 누적되면 괴물이 나와서 강제로 사망하는 기믹도 생겨있어서, 마냥 틀리면서 들이받는 식으로는 막힌다는 부담감을 주기도 합니다. 어차피 틀리면 시작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는 것 자체는 바뀌지 않지만, 연출과는 상관없이 심리적인 압박감을 주는 부분이 크게 작용하는 느낌입니다.
나름 원작보다 좀 더 편의성을 챙기는 쪽이라, 중간중간 남은 이변이 몇 개인지 체크해주는 장치도 있고, 게임을 다시 시작하더라도 중간 지점부터 시작할 수도 있어서, 기존의 8번 출구 보다는 조금 더 편리하다는 느낌은 확실합니다. 모든 이변을 다 확인했는지 감으로 확인할 필요도 있고, 할 때 마다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하지 는 점은 없기 때문에 확실히 편의성만 따진다면 이쪽이 좀 더 좋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거기에 약간의 스토리성도 있고 많지는 않지만 멀티 엔딩도 준비되어 있기에, 그래서 내가 이걸 왜 했지? 라는 생각은 덜 들기도 하고, 좀 더 게임을 붙잡게되는 요소로써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8번 출구 이래로 많이 나온 이변 찾기의 유사 작품으로써는 공포성이나 긴장감을 잘 잡기도 하고, 스토리도 복잡하거나 길지도 않게 게임에 잘 녹여낸 정도이기 때문에, 그냥저냥 볼 만한, 하지만 이변 찾기로는 나쁘지 않은 게임입니다. 이변 찾기 게임을 원하면서도 어두운 배경의 게임을 원하시면 이쪽을 좀 더 추천해볼 만 합니다.
물론 플레이가 누적되거나 이런 류에 익숙하면 오히려 더 쉬운 게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모든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작성합니다. 산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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