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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임

[Playstation] 페르소나 2 罪 체험판

페르소나 2 발매 2개월 전 즈음에 나왔던 물건으로, 정식 유통되지는 않았고 데빌서머너 소울해커즈의 Playstation 이식판에 부록으로 동봉된, 말 그대로의 체험판 게임입니다. 요즘에는 네트워크 환경이 좋아서 데모버전이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는 다른 게임이나 잡지에 체험판 CD가 동봉되어있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체험판이다보니 처음 기동할 때 나오는 경고문 내용도 꽤 차이가 있습니다.

 

메뉴는 크게 5가지가 존재하는데, 하단의 2가지는 옵션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적으로 준비된 내용은 3가지입니다. 각각 학교 안내, 체험 입학, 자료실 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 많은데에 비해서 실제로 할 수 있는 점은 많지 않은게 체험판답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 안내는 페르소나 2 죄편의 간단한 설정 안내로, 오프닝부터 처음에 플레이어가 조작을 할 수 있게 되는 부분까지에 대한 간략한 설정 안내를 해줍니다. 간략한 배경설정도 안내를 해주는데, 실제 제품판에서도 어느정도 알 수 있는 부분이고 여기서만 알 수 있는 설정은 딱히 없습니다. 넘기는 속도에 따라 최대 5분 정도 걸리는 분량입니다.

 

체험 입학은 게임 초반 구간을 간략하게 플레이해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약간의 아이템과 돈을 지닌 상태로 칠자매 학원에서 교장을 찾아다니는 구간입니다. 아직 개발중이라는 말 답게 여기저기 밸런스가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버그도 다소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만 준비된 구간은 제대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데이터가 어느정도 들어가있는데, 2편의 전투나 악마회화를 맛보기에는 충분한 정도입니다. 특정 악마와 인카운트를 하면 게임이 멈추는 버그가 있어 실제로 끝까지 가볼 수는 없는데, 대충 분량은 첫 보스를 클리어하고 학교를 나오는 구간 정도로 추측됩니다.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이긴 한데, 51레벨의 페르소나를 소환할 수도 있게 되어있습니다. 거기까지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는 별개의 이야기지만요

 

그 외에도 ui의 배경이 제품판과는 다르게 되어있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한 점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플레이는 할 수 있도록 기능은 구현되어 있는데, 세이브/로드는 불가능합니다. 초반 구간이라지만 게임이 짧지는 않은데 세이브/로드가 안되는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당연하지만, 세이브 자체가불가능해서 세이브 데이터를 본편에 연동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마지막인 자료실은 별로 특별한 점은 없고, 게임 초반부에 나오는 동료 캐릭터에 대한 간략한 설정을 볼 수 있는 항목입니다. 마찬가지로 게임 플레이 내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나중에 설정 공개 등으로도 알려진 내용이라, 굳이 여기의 데이터를 뒤져서 알아야 할 설정은 없습니다. 모든 자료를 확인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개발 중의 자료라서 본편에서는 약간 변경되었을 설정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개발 당시의 개발진이 상정한 설정 정도로는 참고해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동 회사의 다른 작품에 동봉된 체험판 치고는 분량은 약간 애매하지만, 개발 막바지의 페르소나2를 약간 엿볼 수 있는 정도의 물건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여기서 발생했던 최적화 문제나 일부 버그는 제품판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였다는 부분도 특징적입니다.

 

모든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작성합니다. 당연한 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