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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임

[Playstation 5] 환일의 요하네 -BLAZE in the DEEPBLUE-

  • 장르 : 메트로배니아
  • 개발 : 인티 크리에이츠
  • 유통 : 인티 크리에이츠
  • 발매 : 2023년 11월 16일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외전 아닌 외전 환일의 요하네 ip로 제작된 메트로배니아 작품입니다. 묶이기 어려워보이는 ip와 작품이 엮인 듯한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메트로배니아의 악마성 느낌으로 캐릭터의 공격은 2가지 종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소환수를 이용해서 하는 공격과 조합한 장비로 하는 공격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양쪽 다 상호보완적이라 어느 쪽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본 소환수인 라일라프스를 제외하고는 소환수나 장비한 무기를 사용할 때에 마나에 해당하는 DP를 소모하기도 하고, 후술할 성능 문제로 기본적으로는 라일라프스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 감이 있습니다

장비하는 무기도 역시 장비의 종류마다 딜레이나 성능이 차이가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바로 휘두르는게 아니라 공격을 시전하면 무기를 꺼내는 시간도 있기에 오히려 소환수 쪽이 평타에 가깝고, 장비한 무기는 서브웨폰의 느낌이 강합니다. 꺼내거나 공격에 시간이 적게 들어가는 일반검을 대체로 많이 쓰게되고, 그 외에는 자바라검을 서브로 많이 쓰게 되는 느낌이 큽니다

 

보스를 클리어하면 그 보스가 붙잡고있던 캐릭터가 동료로 합류하는데, 그 동료를 소환하여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각 동료마다 속성이 있는 경우도 있고, 공격보다는 메트로배니아의 기본 특수능력을 강화하는 느낌의 캐릭터도 있어, 9명 모두 특징은 잘 살아있는 편입니다. 필드에서 점차 능력을 넓혀가면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 소환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해줄 수도 있긴 합니다.

다만 보조무기와 마찬가지로 소환되었을 때에 공격을 시전하기까지 딜레이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각 캐릭터의 특징을 어느정도 이해하지 않으면 제대로 공격에 써먹기는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서브 느낌으로 소환해서 쓰거나 능력 적용이 필요한 지역 돌파가 아니면 실제 전투에서는 잘 쓰지 않게 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사실 기본 평타로 소환하는 소환수가 딜레이가 있어도 보조무기와 섞어서 쓰면 썩 부족하지 않기도 하고, 소환된 캐릭터의 능력이 없어도 전투가 불가능하지는 않은 탓도 있을 듯 합니다.

그나마 딜레이가 적거나 전투에서 무난하게 써먹을 수 있는 다이아, 마리나 능력이 강화된 리코 정도가 제일 무난하게 써먹을 수 있고, 그 외의 캐릭터는 상황에 따라 가끔씩 써볼 수 있는 정도의 체감입니다.

 

게임의 일반적인 난이도 측면에서는 기존의 같은 회사 작품과는 다른 느낌으로, 난이도가 썩 높지는 않아서 무난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적에게도 속성이 있는데 속성을 맞추지 않아도 딜이 조금 덜 들어갈 뿐이지 딜을 아예 못 넣지도 않고, 적의 패턴도 마냥 어렵지는 않고 패턴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져도 파훼법이 보일 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맞아도 넉백이 아주 잠깐이고 길지도 않아서 넉백 때문에 진행이 아예 힘들지도 않아 적당히 맞아가면서 싸울 수도 있기도 하고 죽어도 그대로 게임오버가 아니라 베이스 캠프인 상점으로 돌아가는 등, 일반적으로 유저들이 게임을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한 구제 요소가 꽤 있습니다

지형지물을 부수며 다니다보면 돈 노가다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여차하면 포션으로 밀어붙일 수도 있는 정도입니다. 사실 적의 패턴보다 무서운게 필드의 구조물에 의한 상태이상이기 때문에 상태이상에 대한 해제 아이템이 좀 더 중요도가 있는 느낌입니다.

 

 

그에 반해 보스전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데, 패턴이 까다로운 경우도 많고, 처음 만났을 때 패턴이 파악되지도 않았는데 어려워서 쓸려나가기 쉽습니다. 패턴을 파악해도 칼같이 반응하거나 대처하지 않으면 그대로 찔려죽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필드에서의 난이도가 보스전으로 다 몰린 느낌입니다. 물론 보스전도 포션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까다로운 수준입니다.

일부 보스는 특수 능력이나 포션 사용을 강제하기 때문에,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익숙치 않은 패턴에 죽는 경우도 꽤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게임 오버가 없으니 패턴을 빠르게 본 다음 죽었다가 포션을 잔뜩 사서 밀어서 깨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 면에서는 기대할만한 수준은 아닌데요, 기본적인 스토리는 어느 날 나타난 신전에서 동료들이 사라져서 혼자 남은 요하네가 찾으러 간다 라는 스토리입니다. 보스를 하나하나 쓰러트려도 진전되는 스토리가 딱히 없다가, 최종보스를 클리어했을 때 약간 스토리가 진행되는 정도입니다. 스토리라고 할 부분이 딱히 없는, 게임을 위해 스토리가 있다 같은 느낌이네요.

스토리를 기대하고 하기에는 실망을 가질 수도 있지만, 스토리를 딱히 신경쓰지 않고 게임을 하고자하는 사람에게는 스토리를 신경쓰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어서 편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여타 기존의 동 회사 게임과는 비교해서 약간 쉬운, 조금은 더 유저 친화적인 작품입니다. 어떻게 보면 기존의 방식을 조금 내려놓고 러브라이브 ip와 합쳐지면서 허들을 많이 낮추면서 독특한 요소와 합쳐진 게임입니다.

게임 오버도 없고 세이브 포인트도 많아서 메트로배니아 게임으로써는 어렵지는 않은 적당한 수준이고, 다른 캐릭터를 소환수로 사용해서 전투나 기밀을 풀어나가기 때문에 각 멤버의 묘사도 느낄 수 있는 편입니다. 스토리 부분이 아쉬운 점만 빼면, 러브라이브 ip로 나온 리듬게임 외의 장르로써는 괜찮게 나온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스토리가 없다시피해서, 모든 맵을 다 돌아다니고나면 할 것이 없어서, 뭔가 더 파고들 거리가 없다는 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만만치않은 게임인만큼, 이런 부분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이 큽니다.

 

 

모든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작성합니다. 아이마스도 이런 게임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