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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임

[Switch] 홍마성 레밀리아Ⅱ 요환의 진혼가

  • 장르 : 플랫포머, 액션
  • 개발 : Frontier Aja, CFK Co., Ltd.
  • 유통 : CFK Co., Ltd.
  • 출시 : 2023년 9월 28일

 

전작의 홍마성 레밀리아에 이어서 후속작으로 나온 작품입니다. 여러모로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면서도 조금 파워업하면서 색다른 작품으로 변하였습니다

 

기본적인 틀은 전작처럼 악마성 스타일을 표방한 플랫포머 작품이라, 전작을 플레이했거나 플랫포머 게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시작 자체는 큰 위화감 없이 할 수 있을 정도의 느낌입니다

다만 주인공이 바뀌면서 전작과는 플레이 감각도 많이 바뀌었는데, 채찍이 검으로 바뀌면서 기본 공격 범위도 짧아지고, 슬라이딩이 백스텝으로 변경된 점 등, 세세한 부분에서는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세부적으로는 전작과는 플레이 스타일이 느낌이 많이 바뀌어서 어느 정도의 적응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여러가지 서브 웨폰을 가지고 시작하는 대신 실시간으로 바꿔서 사용할 수도 있고, 특수기의 마나가 생기면서 공중부양이나 특수 공격도 이쪽으로 포함되면서 마나를 소모해서 특수기로 전투를 조금 더 테크니컬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맵 구성은 전작처럼 악마성에서 본 듯한 구성이긴 하지만, 전작처럼 일자 진행만 있는 것은 아니고 약간의 탐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봐야 정말 쥐꼬리 수준이라 진행 자체는 일자 진행인데 막다른 갈림길이 하나씩 있는 수준입니다. 파워업이 없어 챙겨야 할 아이템이 있는 것도 아니라 아주 약간 여기저기 돌아다녀본다 맛만 내는 정도입니다

다만 전작과 마찬가지로 맵의 구성이나 기믹, 적의 배치는 여전히 준수한 편이라, 돌아다니다 나오는 적과 전투하거나 하는 재미 자체는 여전합니다. 특히 전작보다 난이도가 좀 더 오른 듯한 배치도 있는데다 컨트롤 방식이 바뀌면서 일부 적은 상대하는 방식도 바뀌었기에, 그런 점을 비교하며 전투하는 재미도 괜찮습니다. 전작이 슬라이딩으로 피하거나 무한 공중부양으로 피했다면, 이번 작은 백스텝을 위시해서 피하며 전투하는 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 분위기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메인 스토리 중에는 어느정도 진중한 분위기를 챙기면서도 가벼운 분위기를 가져가는 편인데, 전작에 비해서 악마성의 연출을 의식한 듯한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원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어 이거 할 수준인데, 모티브가 된 악마성에 대한 나름의 오마주인가...

 

전작처럼 성우도 여전히 붙어있는데, 일러스트가 전작보다 악마성 스타일로 다시 그려진데다 감정 표현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는 등, 전작보다 좀 더 화려해졌습니다. 덕분에 감정 표현 이모티콘만 붙던 것에 비해서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붙었습니다.

전작에 나온 캐릭터도 일러스트가 변경된 것이 많아서 여러모로 비교하는 재미도 있는 편입니다.

 

전투 패턴 자체는 전작과 마찬가지인데, 반복 플레이하면서 파훼하는 쪽을 상정한 듯 합니다. 특히 전작보다 패턴이 난해하거나 까다로운 보스도 있어서 난이도 자체는 조금 오른 체감이고, 대부분 그냥 싸우면 손도 못 쓰다보니 어떻게 싸워야할지 패턴을 봐가면서 싸워야 하는 편입니다. 좀 더 플레이어에게 패턴 암기와 컨트롤을 통한 파훼를 요구하는 느낌? 특히 신규로 등장하는 보스가 더욱 패턴이 어려운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답도 없는 수준은 아니고 패턴을 조금만 보다보면 어떤 식인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이번 작품도 반복 플레이만이 살 길이다 라는 느낌입니다.

 

전작보다 파워업하면서 엔딩 이후에 즐길 거리도 늘었는데, 전작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엔딩 이후의 엑스트라 모드, 각 캐릭터 간의 콩트를 그린 이야기 등, 게임을 클리어한 이후에도 이것저것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엑스트라 모드는 전작보다 어려워진 난이도로 무장한 난이도라, 충분히 어려운 손맛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도 자극이 될 만한 던전이라는 체감이고...

캐릭터 에피소드는 등장하는 인물 간의 정말 콩트를 담은 내용이라 진중한 메인 분위기를 타파하는데 적당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전작보다 난이도 자체가 기본적으로 올라가서 플레이하는 손맛도 있지만, 신규 캐릭터의 등장이나 주인공의 변화에 따른 색다른 재미가 있지만, 어쨌거나 전작과 마찬가지로 악마성 스타일의 동방 팬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전작보다 조금 더 컨트롤이 어려워지고 복잡해지다보니, 무작정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에는 실망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난이도를 자랑하기에... 어느정도의 각오로 플레이하거나 충분히 이쪽에 익숙한 사람이 플레이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